효심이네 가족들의 다사다난한 이야기가 시청자 눈길을 사로잡았죠. 17일 오후 방송된 KBS2 주말 드라마 '효심이네 각자도생' 2회 방영분은 이효심(유이)이 근무하는 헬스센터에 강태호(하준)이 찾아와 만나는 장면이 그려졌어요.
오늘은 효심이네 각자도생 출연진 등장인물 인물관계도 몇부작 등을 한번에 정리해드리겠습니다.
효심이네 각자도생 출연진
이효심(배우 유이)
TS 피트니스의 트레이너. 육체노동자이자, 새벽 일찍 일어나 센터를 열고 청소하는 청소노동자이자 진상회원들에게 시달리는 감정노동자이다. 고달프지만 워낙 성실하고 실력있는 트레이너라 일터에서 잘 나가고 인정받는다. 성격도 시원털털하고 유능해서 겉보기에는 무슨 걱정이 있겠느냐 싶지만 하루라도 돈 걱정을 안 하는 날이 없다. 아홉 살 때 교사였던 아버지가 집 나갔다. 밤새 흐느끼는 엄마의 울음소리를 듣고 4남매 중 홍일점이던 효심은 엄마의 한과 슬픔을 이해했다. 길쭉하게 뻗은 몸과 뛰어난 운동신경으로 육상 유망주였지만 잘 다니던 체대를 자퇴하고 집안의 실질적 가장 노릇을 시작했다. 후회는 없다....서운함도 없다...억울한 것도 없다... 큰오빠는 한창 돈 많이 들어가는 자식들 키우고 사느냐고 힘들고... 작은오빠는 어떻게든 이번에 변호사 시험에 붙으면 엄마 말대로 우리 집안의 영광이니까...그리고 동생 효도는 아직 철이 없으니 내가 좀(?) 희생하는 것은 당연한 것이다! 그렇게 ‘나’는 뒷전이고 가족을 위해 헌신하던 효심에게 까칠한 회원, 강태호가 들어오는데, PT 끊어놓고 필요 없으니 새벽에 문만 열어달라! 는 요구에 효심은 오기가 생긴다!
강태호(배우 하준)
할아버지는 대한민국 굴지의 대기업인 태산그룹을 세웠고, 아버지도 경영에 적극적으로 뛰어들어 실적을 쌓았다. 하지만 태호는 미국에서 유학하며 교수가 될 생각이었다. 왜냐하면 태산그룹의 후계자는 자신이 아닌 카리스마 있고 경영교육을 받은 사촌 형, 강태민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할머니의 전화를 받고 한국으로 돌아왔다. 3년 전, 태호는 모든 것을 잃었다. 아버지 어머니는 대관령 추락 사고로 돌아가셨고, 얼마 뒤 할머니가 실종됐다. 실종되기 직전까지 할머니와 SNS로 소통한 태호는 치매를 앓으셔서 집을 나갔다는 게 이해가 되지 않았지만 미국으로 돌아올 수 밖에 없었다. 그런 할머니가 3년 만에 전화로 의미심장한 말을 남기셨다. 태호는 할머니의 행방을 찾고 진실을 밝혀야겠다고 마음 먹었다. 그러기 위해 태산그룹에 들어가고, 회사 근처에 있는 피트니스를 끊었는데 담당 트레이너인 이효심이 마음에 안 찬다. 여태 남자 트레이너와만 운동해 왔고 첫인상부터 별로였던 여자. 그래서 피티 끊고 혼자서 운동할 테니 문이나 제때 열어달랬다. 그런데 이 여자, 일 안 하고 돈 받으면 편하고 좋지 왜 쓸데없는 고집을 부리는지 모르겠다.
강태민(배우 고주원)
태산그룹의 후계자이자 일등신랑감. 출소한 날 태호가 귀국했다는 소식을 들었다. 강진범 회장을 대신에 청탁과 뇌물공여 혐의로 실형을 선고받고 복역했다가 나와 교도소 앞에서 많은 기자들에게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합니다.” 라는 말을 하고, 또 다시 정중히 허리를 숙여 인사를 하고 차에 올라탔더니, 마중 나왔던 염전무가 대뜸 태호가 오늘 귀국했다는 말을 하는 것이다. 솔직히 말하면 불쾌했다. 누구는 1년간 그룹을 대표해 옥살이를 하다 나오는데, 어떤 놈은(?) 따뜻한 캘리포니아에서 한가롭게 공부나 하고, 학위나 따서 귀국하는구나!! 그래도 주주들은 작은아버지가 회사에 기여한 공로가 더 크다는 이유로, 아직까지도 작은아버지의 가신들이 회사에 남아있는 이유로, 태호를 2인자로 들일 게 분명했다. 그리고 수년 안에 현 회장인 아버지 강진범 회장을 밀어내고, 아무 능력도 없는 그놈을, 회사를 위해서 단 한 번도 희생해 본 적 없는 그놈을 회장으로 앉히려고 호시탐탐 노릴 게 분명했다. 그리고 태호가 돌아오자 태산그룹을 둘러싼 루머에 불이 지펴지는 것도 싫었다. 그래서 태민은 다시 정교하고 규칙적인 일상으로 돌아가기 위해, 예전 루틴을 회복하려고 일 년 만에 이효심 트레이너에게 전화를 했다. 그런데 이미 3년 동안 태민이 운동하던 시간에 다른 회원이 들어왔다는 것이 아닌가. 뼈 아팠다. 효심은 훌륭한 트레이너이자 태민이 좋아하는 여자였다! 화장기 없는 얼굴에 향수 냄새 대신 비누 냄새가 나고, 성실하고 튼튼하고 유능하고 착한 여자! 예전에는 자신의 사회적 위치 때문에 좋아하는 마음을 티내지 못했지만, 수감생활 동안 효심만을 생각했다.
효심이네 각자도생 인물관계도
효심이네 각자도생 재방송 편성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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