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 방송에서는 '여름밤의 화염과 사라진 일주일'이라는 제목으로 서른다섯 이중선 씨의 목숨을 앗아 간 '월령마을 차량 화재 미스터리'에 대해 다룬다. 경찰에서는 분신자살이라 보고 있지만, 가족들은 그가 스스로 죽음을 택할리 없다는 입장이다. 그리고 제작진 역시도 이 사건을 취재하는 과정에서 스스로 방화했다고 보기에는 석연치 않은 점을 발견했다. 화마가 삼킨 그날의 진실은 무엇일까? 이번주 역시 그것이 알고싶다.
그알 1369회에서는 이중선 씨 사망 일주일전 행적을 추적하고, 휘발유 방화사건 사건의 미스터리를 파헤쳐 본다. 한여름인 2009년 8월 5일 밤 9시 55분경, 군산시 개정면에 위치한 월령마을 삼거리에서 차량이 불타고 있다는 신고가 접수되었다. 곧장 119가 출동하여 10여분 만에 화재를 진압했지만, 이미 신고 당시 불길이 가장 쎈 상태였기에 차량은 전부 타버리고 말았다. 배터리 폭발이나 합선이 화재의 원인으로 추정되었다.
바로 그때! 불길이 사라진 차량 내부에서 충격적인 무언가가 발견됐다. 불에 타 신체 대부분이 사라져 버린 참혹한 시신이었다. 차량번호를 조회해 본 결과 사망자의 신원은 건설 현장에서 펌프카 사업을 하던 서른 다섯살 청년 이중선 씨로 밝혀졌다. 그는 이미 며칠 전 가족으로부터 실종 신고가 접수되어 있는 상태였다. 그는 왜 차 안에서 이렇게 끔찍한 모습으로 발견된 것일까? 사고인지 타살인지 그것이 알고싶다를 따라가 보자.
사건 초기 현장을 둘러본 경찰은 그가 극단적인 선택을 했다고 추정했다. 앞서 진행된 119 초기 조사 결과에서는 화재의 원인이 엔진 과열로 추정만 되었을 뿐, 최초의 착화물이나 정확한 발화지점이 무엇인지는 규명되지 않았다. 그런데 이후 차 안에서 타다 남은 플라스틱 농약병이 발견되고 시트 조각에 휘발유 성분이 검출되자, 경찰은 중선 씨가 농약을 마신 후 차량 내에 휘발유룰 뿌려 자살을 시도했다고 본 것이다. 사실일까? 부검 결과 중선 씨의 사인은 살아있을 때 연기를 흡입한 화재사로 분석됐다. 허나 중선 씨의 혈액에서 농약 성분은 검출되지 않았다. 또한 알코올 농도를 조사해 본 결과 술을 마시지 않은 것으로 확인되었고, 다른 수면제나 독극물 같은 성분도 나오지 않았다. 즉, 그것이 알고싶다에 나온 정보에 따르면 중선 씨의 사망 직전 상태는 의식을 잃을 정도가 아니었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중선 씨는 스스로 휘발유를 뿌려 차에 불을 붙인 것일까? 그것이 알고싶다 이번주에는 또 어떤 이야기를 들려줄지 궁금하다. 굳이 14년 전 사건을 다시 꺼냈다는 것은 제작진이 생각하기에 석연치 않은 점이 있거나 아니면 결정적인 다른 증거를 발견해 내었다는 것일텐데 정말 궁금하다. 이중선 씨 죽음의 진실이 1369회에서 밝혀지길 바란다.
그것이 알고싶다 예고보기 1369회 월령마을 차량 화재사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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